플립보드에 맞서는 개인화 매거진앱 ‘ZITE’

아이패드 뉴스앱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2011년 3월 9일(한국시각 3/10) 애플 앱스토어에 갓 등록된 따끈따끈한 아이패드용 매거진 앱인 ZITE가 화제가 되고 있다. 출시 하루만에 언론과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간 가장 진화된 아이패드 뉴스앱으로 불려지던 플립보드 앱의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는 것. 그렇다면 어떤 점이 ZITE를 돋보이게 하고 있을까? 먼저 소개 동영상을 살펴보자.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ZITE 앱은 플립보드와 비슷한 레이아웃을 지니고 있지만, 두가지 면에서 플립보드와 구별된다.


첫째 통합된 콘텐츠 보기 형식을 지니고 있다.
플립보드처럼 개인화된 잡지 형식인데 다른 점은 플립보드는 개인이 구성한 목록이 하나하나 따로 분리되어 독립된 형태이지만, Zite는 개인이 선택한 목록들을 조합해서 하나의 잡지로 보여준다. 물론 섹션별로도 볼 수 있다. 플립보드에서 ‘종합’ 섹션이 추가된 것으로 보면 될 듯.

둘째, 보다 적극적인 개인화 기능이다.
초기 구동 시 트위터나 구글리더 계정을 입력할 수 있는데 … (아래 캡처) 입력한 계정의 콘텐츠를 단순히 끌어와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해당 계정의 콘텐츠를 분석하여 선택할 카테고리를 추천해 준다.

다만 이러한 로직의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개인 계정을 입력했을 때 모바일, SNS 등의 키워드(카테고리라고 봐도 좋을 듯)가 추천되지만, 모두 지웠다가 다시 입력했을 때는 정보가 충분치 않다며 카테고리를 추천해주지 않았다. (아래 캡처의 상단 메시지 참조) @chanjin과 같은 유명 계정을 입력해봐도 이런 메시지가 뜬다. 서비스 초기라 지원하지 않는 기능인지 단순한 버그인지 아니면 로직을 구성하기에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것인지 사용자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선택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제공하지만, 이 과정을 거쳐주면 본인의 관심사에 더욱 근접한 카테고리를 별도로 추천해 준다.

뷰페이지에서는 기본적이 소셜기능과 추천기능 외에 ‘Give me more…’ 메뉴를 통해 특정 매체 혹은 특정 주제를 선택하면 관련 기사를 해당 섹션에 더 높은 비율로 끌어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를 들어 A라는 뉴스 매체의 모바일 관련 기사를 보고 나서, 해당 매체의 기사를 더 보고 싶다 또는 특별히 아이폰 관련 기사를 더 보고 싶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 키워드는 뉴스마다 적절히 설정되어 있다.

기본 키워드 외에 본인이 선택하여 입력할 수도 있는데, 이것 역시 아직 자체적으로 설정해놓은 키워드만 검색할 수 있다. 플립보드처럼 본인이 원하는 특정 RSS 피드나 URL 등을 추가하지는 못한다. 또한 선택하는 목록의 끝까지 가야만 ‘Done’을 눌러 설정을 완료할 수 있는 불편함이 있다. 아울러 최적화 문제인지 서버 부담인지 전체적인 동작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아쉽다.

<3줄 요약>

– 전문지보다는 종합지를 보는 느낌. 키워드 설정을 통한 개인화 기능이 돋보인다.
– 속도나 디자인적인 측면이 조금 더 보강된다면 플립보드보다 쓰기 편할 듯.
– ZITE가 나온지 하루만에 플립보드도 업데이트됐다. 속도향상과 함께 소셜검색과 Instagram 지원한다고.

p.s> ZITE 리뷰는 후배인 @radiobuss님이 수고해 주셨다. 모바일 분야에서 보기 드문 초미녀 기획자인 만큼 많은 팔로우로 성원해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