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잡지, 종이와는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

뉴욕타임스 블로그에 최근 유행하고 있는 태블릿 잡지에 대한 흥미로운 글(Spin Takes a Different Approach to an iPad Magazine)이 눈길을 끈다. 전통적인 잡지 형식에 대한 인식을 떨쳐 버리고 새로운 플랫폼에 맞는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주장 – 이른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으라’는 얘기다. 나름 일리가 있어 간단하게 요약해 봤다.

종이 잡지가 태블릿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태블릿 플랫폼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마치 공장에서 소세지를 뽑아내듯 태블릿 잡지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미약한 공유 기능, 지나치게 큰 파일 용량으로 인한 긴 다운로드 시간, 종이보다 높은 가격, 혼란스런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주 애플 앱스토어에 등장한 ‘스핀 플레이(Spin Play)’ 앱이 이러한 독자 불만을 감안한 첫 번째 아이패드용 태블릿 잡지다. 다른 태블릿 잡지의 경우 500MB 내외의 파일 용량을 지니고 있어 이를 다운로드하는 데 약 2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스핀 플레이는 60MB로 파일 용량을 크게 줄였다.

파일 용량 감축과 함께 디지털 잡지로서의 특성을 최대한 가미했다. 특정 가수나 밴드 관련 기사의 경우 관련 음악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앱 내에서 이 음악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스핀 매거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드빈 페츠워터는 “단순함과 빠른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디지털 잡지는 사용하기 어려워서도, 다운로드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도 안된다. 우리는 앱 설계 당시부터 이러한 사항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스핀 매거진은 권당 1.99달러이며 연간 정기구독료는 7.99달러이다. 이 바닥에서 표준으로 통하는 와이어드 매거진이 권당 4.99달러인 것을 감안할 때 저렴하다는 점도 잇점이다.

물론 스핀 매거진도 완벽하진 않다. 가로 뷰 화면만 지원해 긴 글을 읽는데는 불편할 수 있으며, 일부 콘텐츠의 경우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므로 차량, 전철 등 이동 중일 때는 기사 구독이 어려울 수도 있다.

원문 출처는 여기에서 … http://goo.gl/Km0U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