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이기는 방법?

Jason Kottke 블로그에 ‘How to beat Apple‘ 흥미로운 블로깅이 올라왔다. 이 역시 트위터에서 줒은 글감이다. 내가 트위터를 하지 않았다면 어쩔 뻔 했나. 아무튼 … 대충 발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애플은 막강한 경쟁력을 가진 세계 최고의 IT 업체 중 하나다. 충성도 높은 고객층과 우수한 공급망, 멋진 디자인, 고품질의 제품, 튼튼한 앱 생태계, 그리고 스티브 잡스와 조나단 아이브 같은 스타 플레이어까지 갖췄다. 이런 애플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 물론 쉽지 않다. 그러나 애플도 약점은 있다.

1. 애플은 소셜에 약하다.
애플은 HW/SW를 다루는 데는 재능이 있지만 소셜 DNA를 지니고 있지 않다. Ping이나 게임센터의 부진이 이를 증명한다. 소셜 분야에서는 페이스북이 애플의 가장 큰 경쟁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2. 애플은 클라우드 서비스도 신통치 않다.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애플의 모바일 미 서비스(당시에는 iTools라고 불렀다)는 나온지 얼마 안 된 드롭박스만도 못하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모바일 제품은 여전히 아이튠즈 싱크를 위해 매킨토시 컴퓨터를 필요로 한다.

3. 비대해진 아이튠즈
소셜과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애플의 대표적인 SW인 아이튠즈도 잠재적인 불안 요소다. 뮤직 플레이어 SW에서 출발해 음원/동영상/앱 스토어가 포함됐고 모바일 기기 관리, SNS 관리 등 갖가지 기능이 포함되면서 너무 비대해졌다.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해서라면 이제 아이튠즈 대신 판도라(Pandora)나 스포티파이(Spotify), Rd.io 서비스로도 충분하다.

4.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최고 경쟁력이자 약점이다. 잡스가 직접 쓰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은 대체로 훌륭하다. 그러나 잡스가 쓰지 않거나 관심이 적은 제품들은 그저그렇다. 일례로 프레젠테이션 SW인 키노트는 매우 뛰어난 제품이지만, 일정관리툴인 iCal은 그렇지 않다. 모두들 잡스만 바라본다(눈 밖에 나지 않으려면). 애플의 클라우드앱과 소셜앱의 부진 역시 이러한 이유로 설명될 수 있다.

반면 애플의 약점이라고 불리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다.

– 가격
많은 사람들이 애플 제품은 비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애플 외 아무도 500달러 이하의 태블릿 제품을 만드는 업체는 없다. 필요하다면 경쟁자를 시장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가격 덤핑을 실행하듯이 제품 가격은 경쟁 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 (애플도 비싼 제품이 있고 저렴한 제품도 있다. 애플이 비싸기 보다는 타사가 저가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 역자 주)

– 개방과 비밀주의
개방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HW 제품을 파는 애플의 특성 상 제품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는 것은 경쟁사만 이롭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