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로거의 편식 습관에 대한 의문

국내 블로고스피어가 지닌 다양성의 부재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어제(16일)은 개인적으로 그 다양성의 부재가 못내 아쉬운 하루였다.

8월 16일 하루, 국내 최대 이슈는 단연 ‘주가 폭락’이었다. 사상 최대의 폭락 증시로 인해 16일 하루동안 국내 증권/금융계는 거의 패닉 상태였다. 전세계적인 동반 하락세였다할지라도 국내 증시 낙폭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었고 증권가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울려 퍼졌다. 예전 같았으면 한강 다리 위가 꽤나 붐볐을 거라는 웃지못할 농감까지 흘러나올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증권/금융가는 물론 주요 뉴스 채널에서도 분 단위로 주가 폭락과 증시 불안에 대한 뉴스가 올라왔고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증권가로 쏠리고 있던 바로 그 시각.

유독 ‘관심없다’는 듯. 제대로 된 증권 관련 블로깅 하나 노출되지 않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 메타 블로그다.

16일 하루 국내 양대 메타 블로그인 올블로그와 이올린에서는 주가 폭락이 전혀 이슈가 되지 못했다. 메인 페이지의 이슈 리스트는 커녕, ‘주식’, ‘경제’라는 키워드(태그)를 검색해봐야 나오는 것은 고작 예닐곱개의 블로깅이 고작. 그것도 주가 폭락을 알리는(혹은 체감한) 푸념성 블로깅이 다수고, 현상을 분석하거나 증시 관련 뉴스에 대한 블로깅은 극히 드물었다.

올블과 이올린의 메인 페이지에는 ‘네이버’와 ‘텍스트큐브’, ‘한나라당’ 같이 IT와 정치, 연예에 편중된 이슈들이 자리잡고 있을 뿐. 전혀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블로그질 만 4년 동안 느끼는 것은 이러한 다양성 부재와 특정 이슈로의 편중 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심화되는 있다는 것.

올블과 이올린을 이틀만 들여다 봐도 IT와 정치에 관련된 블로거의 편식 습관은 뚜렷히 드러난다. 다양한 사회 전반의 현상과 문화, 생활에 관련된 이슈는 그리 흔치 않다. 경제, 특히 금융과 증권 분야는 거의 이슈화가 된 적이 없다. 비즈니스, 마케팅을 외치는 블로거들이야 많지만, 거의 다 온라인과 웹2.0이라는 극히 제한적인 분야에서의 활동에 머물 뿐. 사회 주류 비즈니스에 대한 언급과 자료를 제시하는 블로거는 드물다.

왜 그럴까?

가설 1 : 메타 블로그에 노출되는 주요 블로거들이 주식 투자에 별 관심이 없는 10~20대가 주류이기 때문이다. 꼬꼬마 블로거들이 뭘 알겠나?
가설 2 : IT, 정치, 연예 등등 이슈에 밀려서 표면위로 노출되지 않았을 뿐이다. 블로거를 우습게 보지 말라.
가설 3 : 더이상의 주가 폭락을 염려하는 금융 당국의 온라인 규제 활동의 일환이다. 음모론 알지?
가설 4 : 먹고 살기위해 메타 블로그가 돈 되는 이슈(블로그 마케팅)에만 집중하고 있는 탓이다. 이해해라.
가설 5 : 경제/금융 분야는 어려워서 블로깅이 힘들다. 블로깅을 해도 보지도 않는다. 에드센스 클릭율 상승에 하등 도움이 안된다.


개인적으로 가설 1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 30대 블로거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포털 블로그쪽을 봐도 정도의 차이일 뿐, 딱히 다양성이 높지는 않은 걸 보면 가설 1만으로는 설명이 잘 안된다. 가설 5도 어느정도 포함돼 있는 듯 하다. 전문적인 분야라 쉽게 블로깅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니까.

가장 흥미로운 것은 가설 3과 가설 4지만 … 설마 그럴리야 있을려구. ^^;
블로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p.s> 17일 오전부로 올블로그에 ‘주식’ 키워드가 메인의 이슈 페이지에 올라갔군요. 어째 좀 당혹스럽다는 … ^^;

“국내 블로거의 편식 습관에 대한 의문” 에 대한 49의 댓글

  1. 블코나 올블을 거의 초창기 때 부터 써본바…

    메타사이트, 피드의 개념만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국내 전체 블로거 중에 극소수, 소위 파워유저라고 할 만합니다. 여기서 좀 만 더 매니악 해지만 층자체가 없어지거든요. 전 외국에서 해괴한 툴까지 받아다 블로그를 했었는데, 눈 씻고 찾아봐도 국내엔 유저가 없어 영어도 안되면서 그거 쓰는 동안 항시 외국포럼에 기거했었던 생각이 나네요.

    처음엔 IT업계 종사자라던가, 그 쪽 계통으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학생들 위주로만 커뮤니티가 구성되어 있어서 이슈가 그 쪽으로 밖에 집중될 수 밖에 없었죠. 구글, 마소, 애플 관련된 얘기들만…메타사이트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IT 커뮤니티에 가까웠구요.
    조금씩 대중화 되면서 주제들이 다채로워 졌지만 여전히 IT이슈들은 강세였는데, 그게 깨진게, 언젠가 부터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커뮤니티에서 봇물 터지듯이 밀려오자, 1에서 부터 10까지 날마다 정치얘기로 뒤덮이게 된거죠 뭐.

    만약에 팍스넷에 ‘블로그를 하고 메타사이트에 가입해 서로 의견 교환을 해나가는게 수익률 증진에 도움이 된다.’란 얘기가 돈다면 개미들 다 몰려오고 맨날 증시, 종목 얘기만 올라오는 걸 볼지도 모르겠네요. 가능성은 없겠지만.

    1. 저 역시 블로그 자체가 IT 기반이라 특정 카테고리 편중 현상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틀을 벗어나야 블로그도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댓글 문화보다 블로그 문화가 더 일반화되었으면 합니다.

      팍스넷 등 주요 증권 관련 서비스와 커뮤니티도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여러가지 이득이 있을텐데 … 왜 그러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사실 증권가만큼 말 많은 곳도 없는데, 말하기 가장 적당한 온라인 툴이 블로그 아닙니까! ^_^

  2. 저도 크로아상 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것이 대부분의 국내 메타사이트들은 블로거가 스스로 가입의사를 밝혀야 피드를 받아줍니다. 소위 랜덤 샘플링이 아니죠. 따라서 소위 active한 블로거들이 이들 블로고스피어를 차지하는데 따라서 다수의 침묵하는 블로거들보다는 소수의 적극적인 블로거들이 이들 메타사이트의 피드를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메타사이트의 첫화면이 일단 랜덤 샘플링된 피드에서 중요도로를 따져 기사를 배치하기보다는 이미 편향된 샘플링에서 더욱 편향된 기사배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온라인 폴이 랜덤 샘플링을 쓰는 일반 여론 조사에 비해 신뢰도가 턱없이 모자라는 것과 비슷합니다. 오래전에 다음 한RSS가 삽질만 안했어도 상황이 이렇지는 않을 것인데 많이 아쉽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포털에도 10대, 20대 초반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여자 블로거들, 특히 요리나 패션, 신변잡기 쪽 토픽을 보면 주부 블로거들이 포털 블로그에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남자쪽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가정해 볼 수 있겠죠.

    그나저나 경제쪽 토픽은 게시판에서도 한계를 많이 느끼는 것이 기본적인 수요공급도 생각해보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게 한국의 실정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경제 문제도 정치적으로 풀려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는 저 때려 죽일 놈 소리 듣기 딱 좋아요. 🙂

    1. 일부 블로거들이 경제를 너무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 같아 좀 거슬릴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정치 주제보다는 경제 주제가 훨씬 말하기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 쩝 ^^
      블로거 층이 넓어지고 메타 블로그가 보다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수집하면 해결될 문제일런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할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핑백: Drchoi's Blog

  4. 그만큼 메타블로그쪽에는 해당 주제에 대해서 관심있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투자는 직접하고 있지 않지만 주변에 하는 지인이 있어서 주식관련한 소식을 많이 듣곤 합니다만…
    하지만 블로그에 어떤 내용을 적는게 좋을지 좀 막막한 감이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닌이상 이런 현상을 분석하기도 어렵고 이럴 때 나는 돈 벌었다(이런 정보가 있으면 안 알려주겠죠 -_-)라는 주제로 글쓰고 그렇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경제적 소재는 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0^

    1. 그러니까요. 때론 게시판보다는 블로그가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5. 글 잘읽었습니다. ^^

    위의 크로아상님이나 nekoneko님 처럼 메타블로그에 글을 쓸려면 FEED 신청을 해야하니 이미 IT 분야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이니 IT얘기로 뒤덮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 그나저나, 라이프로거가 좀 많다고 느껴지는 다음 블로거 뉴스 조차도 관련글이 1~2개 정도만 올라온 것을 보면 아무래도 증시관련글이 쓰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6. 주제에 대한 편중 현상에 대한 글을 적기 위해 ‘증시’을 예로 드신 듯 한데.
    1번 가정은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의외로 30대 이상도 많이 합니다.. -_-;
    그런 분들도 다 꼬꼬마는 아닐테죠.. ^^; 사실상 ‘증시’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더 전문가들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굳이 포스팅이 필요없었던 부분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다만, 주제 편중 현상(이슈화에 따른)은 해소되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7. IT 의 경우는 블로그라는 것 자체가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 생각하면 IT 에 관한 주제에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을것 같고요. 굳이 국내만 따져볼것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해외의 파워 블로거도 대부분은 IT 에 관한 것들이지요. 제가 봤었던 것은 그렇습니다.

    야구에서 타자가 10번에 3번만 안타를 쳐내면 엘리트선수소리 듣지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증시에서는 10번에 1번 맞추면 잘 맞춘거라고 봐요. 증시관련 부분은 사실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내 의견’ 을 내세울 만한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분석하고 할만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분들도 그리 많이 보이지 않기도 하구요.

    뭐 간단히 표현하면 정치나 연예 같은 분야는 어제 오늘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고 크게 나빠질 것도 없지만, 경제는 어제의 부자가 오늘의 거지가 될 수 있는거니까요. 위험한 부분이죠. 🙂

    음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아직 주변에서 블로거 만나기는 쉽지 않은것 같아요. 주제 편중 현상은 블로거가 늘어난다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주위를 둘러보면 30~40대 분들은 주식투자 경험이 한번씩은 다 있으시고, 경험이 없어도 관련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은데 비해, 유독 블로고스피어에서만은 조용하더군요. ‘블로거는 주식투자에 관심없다’라는 가설을 인정하기 싫은 마음에 이런 글을 쓴 것 같습니다. ^^;

  8. 저의 경우를 본다면..
    30대고..
    주식에도 어느정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정말 타격이 컸지요..
    오늘은 무서워서 보지 않고 있습니다..

    IT나 정치는 저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냥 가볍게 볼수 있습니다만..
    주식 관련 블로그는 그 블로그를 보고 제가 잘못 판단하면 저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 영향력이 무서워서 잘 보지 않게 되는듯 합니다..
    결국 추천도 못하겠죠..

    1. 저와 비슷하시군요. ^^
      어제의 경우 폭락 증시에 관해 수많은 뉴스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졌습니다만, 그런 정보들은 늘 접하는 것이라, 오히려 개미들의 실제 목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개미들의 목소리를 듣는데는 적어도 블로그란 툴이 꽤 유효화지 않을까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순진한건가요? ^^;

  9. hanrss의 카테고리별 블로그를 보면..
    숫자는 비교가 안되지만~
    컴퓨터(799) 다음으로 경제,경영(118) 카테고리에 블로그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각 경제 신문사의 RSS 피드도 포함이 된 숫자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가장 구독자 수가 많은 경제 블로그인 예병일의 경제노트의 포스트가
    올블로그에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죠~~

    이런 부분을 보면.. 메타 블로그가 아직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가 하네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0. 독자가 없으니 올블에 경제관련 글들이 안올라오는 거겠죠 뭐……
    다들 IT, 정치 등등 얘기만 하고, 말싸움만 하고 있으니…

    1. 그러게요. 굿글.kr도 사실 IT 블로그에 가까와서 누워서 침 뱉는 것 같지만 … IT와 정치 이슈는 이제 좀 지겹기도 합니다.

  11. 올블이나 블코도 나루처럼 RSS를 주도적으로 수집하는 정책을 써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1. 적극적인 피드 수집 정책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부작용도 걱정이 되네요.

  12. 투자자들이 직접 블로깅을 해야하는데.. 어제 같은 경우.. 놀라서.. 제3자가 아닌이상 블로깅할 여유가 없었을거 같아요… 재미있는 가설들이었습니다.

  13. 워드프레스처럼 처음 가입(네이버,다음)이나 설치(태터툴즈)시에
    “올블로그로(또는 블로그코리아로) 피드 전송”이라는 항목을 만들어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워드프레스는 만들때 워드프레스 사이트와 테크노라띠로 자동으로 보내는 기능을 체크할 수 있지 않나요?

    1. 서비스형인 wordpress.com 계정을 쓴다면, 워드프레스와 테크로라띠에 피드를 제공하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성치님 말씀처럼, 지금 분산되어 있는 메타 블로그와 블로그 서비스의 간격을 좀 더 좁힐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14. 핑백: There is *a* spoon.

  15. 그만큼 이바닥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고 있다는 증거죠.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형 커뮤니티 게시판 가보면 거의 다 주식 얘기 하고 있더군요. 불펜이나 에세알클럽등등..

    1. 불펜이나 에세알클럽이 뭡니까?

      어차피 거기도 그들만의 리그…

  16. 핑백: Blog matZang

  17. 가설 5 가운데 블로깅을 해도 보지도 않는다. 에 한 표 던집니다.

    서브프라임이나 주식 시장의 흐름에 대하여 글을 쓰기는 하는데 운영하는 블로그의 테마에 맞질 않아서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올렸던 공간이 있었는데 몇 개 올려 보아도 호응이 없더군요. IT 편중이라고 비판하고, 이슈에 편승하는 포스팅을 비난하면서 결국 읽는 건 IT 관련 글들 뿐이고 이슈에 낚이는 것이 메타 블로그 서비스의 독자들입니다.

  18. 저도 1번과 5번에 한표씩을 던지겠습니다.
    반드시 10대나 20대라는 법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그런쪽에 관심을 적게 가지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으시더라구요.
    제가 그렇기도 하구요.. ㅡㅡ;

    관심만 있고 배경 지식이 상대적으로 별로 없으신 분들도 글쓰기를 자제하실 것 같기도 하구요.. 흠흠;

  19. 핑백: 골룸에세이 2기

  20. 제가 경제에 대한 주제를 선정해놓고도 그렇다할 포스팅을 못하고 있습니다 ㅡㅜ 어렵기도 어렵거니와 반응도 영~ 썰렁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썰렁합니다 ㅎㅎ;;

    그리고 주식은… 911때 이미 너무 피를 봐서 쳐다도 안봅니다 ㅡㅜ 아직도 그 타격이…

    1. 저도 2001년도 즈음 단타에 매달리다가 피를 본 적이 있죠. 그 이후론 장기 투자나 펀드쪽만 조금씩 손 대고 있습니다.

  21. 솔직히 5번문제가 제일 큰것같네요…

    메타사이트에 수집된걸 보면 전거성사건이 나면 전부 그것만 포스팅하고… 피랍사건이 터졌을때도 전부 그것만 포스팅하고… 디워논란이 있을때도 전부 그것만…

    블로거들이 너무 현재 이슈만 따라가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결국은 전부 클릭수나 방문자숫자 문제겠죠… 아무리 공들여 써도
    남들이 읽어주지 않으면 일기장이나 다름없으니까요.

    1. 말씀대로 뜨는 이슈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 아쉬운 것도 사실이죠.

  22. 메타를 운영하는 회사들 입장에서 지금까지와 달리 적극적인 피드 수집 정책을 취할 시점이 도래했다는 이야기겠죠. 솔직히 메타 블로그가 뭔지, 그게 왜 필요한지, 도저히 정체를 이해해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론의 장이라던가, 소통의 장이라면 메타보다 규모가 크고 활발한 곳도 많구요. 또 하나 문제는 메타 블로거들의 외연 확대 노력도 문제입니다. 메타가 아닌 곳의 포스트에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나? 그 점도 궁금해요. 메타 외부에서 이 쪽에 관심 없는 것 처럼, 메타 내부에서 외부에 관심 갖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죠.

    1. 적극적인 피드 수집 정책도 하나의 방법일 겁니다. 궁극적으로는 블로거들이 더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아직은 찻잔속의 태풍이죠. -_-

  23. 저도 메타 블로그의 ‘접근의 어려움’이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검색엔진처럼 모든 블로그를 크롤링한다고 하면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펌 블로그와 스팸 블로그에 대한 처리가 골칫거리가 되죠. 가야 될 방향은 전체 크롤링이겠지만 부작용을 커버할 수 있는 기술이 확립된 이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동감합니다. 전체 크롤링은 부작용을 커버할 수 있는 기술(방법)의 마련이 우선되어야 할 것 입니다.

  24.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제 자신도 그 수많은 ‘꼬꼬마블로거’ 중의 한명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솔직히 IT나 정치, 연예 관련 포스트 보다는 경제이슈에 조금 더 관심이 많은 청년으로서, 메타블로그가 특정한 직업 분야에 몸담고 있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편중되어있다고 주욱 느껴온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5번 가설이 가장 설득력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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