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도 스팸계정이 판치나

인스타그램 빠돌이인 내게 인스타그램은 하루에서 열댓 번씩 아이폰을 조물딱거리게 만드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과는 달리 지극히 개인적인 활동이 대부분인 터라 폐쇄 계정을 통해 지인들 위주로 조용히 활동하고 있다.

헌데 근래 외국인 팔로우 신청이 부쩍 늘었다. 이따금씩 한류 관련 사진을 영어로 올리고 있긴 한데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일주일에 한두 건이던 외국인 팔로우 신청이 최근엔 하루에 한두 건씩 들어오고 있다.

그런 팔로우 신청 중 열에 아홉은 시덥잖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경우 …

누 … 구세요?
뭔가 미심쩍어서 ‘수락’을 터치하지 않고 해당 계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진은 없거나 달랑 대여섯장인데 팔로워와 팔로잉 숫자는 수만건에 달한다. 이정도 되면 스팸 계정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정상적인 활동보다는 친구 수집의 의도에 가깝다. 처음엔 멋모르고 ‘수락’했다가 이제는 확인해 보고 ‘무시’한다.

생각해보니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뒤로 특히 심한 것 같다. 유추컨대 이것도 스팸으로 발전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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