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기술 혁신에 대한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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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 글래스 개발자 버전과 API가 공개되면서 이 혁명적인 디지털 장난감에 대한 얘기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직접 써보지 못해서 뭐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얼리어답터들의 평은 일단 긍정적인 듯 하다.

로버트 스코블 “구글 안경, 끝내주네” – Bloter.net
다만, 구글 안경이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여론에는 구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이다. 구글 안경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다는 점도 구글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개인적으로 제품 자체보다는 포지셔닝에 관심이 많다.
컴퓨팅 기기의 발달사를 되짚어 볼 때 컴퓨터는 점점 작고 가벼워지며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 PC는 책상 위에서 존재했고 이윽고 무릅 위로 내려오더니 이제는 손바닥에서 논다. 앞으로는 안경 위로 가는걸까? 구글 글래스는 이러한 추세의 증거라 할 수 있다.

컴퓨팅 파워면에서도 구글 글래스는 기존의 컴퓨팅 디바이스와 구분된다. PC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이 기능과 성능의 발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컴퓨팅 파워는 디바이스 자체에서 비롯되는데 반해 구글 글래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하고 있다. 태생부터 컴퓨팅 파워의 대부분을 외부(클라우드)에서 얻으며 표면적인 입출력만 처리하는 디바이스인 셈이다.

구글 글래스가 HP나 삼성, 애플이 아닌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너무나 혁신적이다 보니 구글 글래스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아래 영상은 구글 글래스의 부작용을 유머스럽게 포장한 영상이다. 유쾌한 풍자지만 마냥 웃어넘기고 말 부분은 아는 듯. 두려움마저 느껴지는 건 나만의 우려일까?

One thought on “구글 글래스, 기술 혁신에 대한 두려움

  1. 원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만, 그것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다. 애플과 달리 구글은 공개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고 이것은 분명 진전이다. 아이워치에 기대하고 있다면 마찬가지로 글래스에도 기회를 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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