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생뚱맞은) 티스토리氏

2007/09/20 - Biz mind

간만에 블로깅이나 해야겠다고 티스토리에 접속하니 생뚱맞게 팝업 창이 하나 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 뭐냐? 이건?
여태껏 약관 동의 절차도 없이 서비스했던건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티스토리 가입 시 약관 동의 절차 비슷한 건 없었던 것 같다. -.,- 뭐 더 늦기전에 이제라도 약관 동의 절차를 요구하는 것 까진 좋은데, 뭐 어쩌라는 건지 생뚱맞다.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그저 ‘약관에 동의합니다’라는 버튼 하나 외엔 없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어쩌라구?
여태껏 사용하고 있었으니 묵시적으로 약관에 동의한다고 해석할 수는 있지만, 그건 그거고 절차는 절차다. 동의하지 않을 경우 팝업 창을 계속 띄우는 불편함을 주는 것보단, 친절하게 약관 안내 페이지나 회원 탈퇴 페이지로 이동하게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그정돈 기본 상식이 아닐까 싶은데.

둘째, 왜 갑자기 약관 동의 팝업창을 띄우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저 약관을 코앞에 들이밀고 ‘도장 찍으슈!’라는 꼴이다. 온라인이니 망정이지 오프라인에선 ‘이뭐병’ 취급받기 딱이다. 티스토리 웹사이트에 가보니 공지글이 하나 떠 있긴 한데 … 일부러 찾아보기 전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제대로 할려면 팝업창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인해 약관 동의 절차가 필요합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약관 페이지로 링크를 걸거나 약관 동의 버튼을 클릭하도록 꾸미는게 정상적인 프로세스가 아닐까?

티스토리의 생뚱맞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전에도 사이트 점검을 하면서 아무런 공지없이 생뚱맞은 동영상 하나 올려 놓은 전적이 있다. 그 때도 욕 좀 먹어서 사과 공지까지 올라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 이번 약관 동의 절차도 사실 생뚱맞음으로 따지면 그 때와 별 다를게 없다.

티스토리를 쓰고 있고 이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준 TnC와 다음 관계자에게 고맙다. 그래도 고마운거는 고마운거고, 제대로된 사업이라면 필요할 때 혹은 적절할 때 치러야 하는 절차나 형식은 갖추길 바란다. ‘에이~ 그정도야 뭘’이라고 하고 지나가기엔 티스토리는 너무 커버렸다. 작은 부분(솔직히 이번 일이 작은 일은 결코 아니다. 소송 천국인 미국 같으면 한 건수 올리기 딱 좋은 빌미기도 하다)에도 소홀하지 않는 친.절.한 티스토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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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아르말하길

    그래서 제가 지금 팝업창이 떠도 계속 무시하고 있지요 =ㅠ=;;;

  2. sidcode말하길

    저도 포스팅 하려는데.. 아주 생뚱맞게.. 퍽 하고.. 떠버리네요…
    덜덜덜..

  3. luv4말하길

    티스토리공지사항에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
    초대를 받아서 가입하는 경우는 약관 동의과정이 생략되었지만 전부터 약관은 존재했구요
    이번에 개정이 좀 되었죠.

  4. 강희누나말하길

    저도 아침에 잠깐 놀랐습니다.
    이거 어쩌라는거지 하면서요..
    그러고 보니..이 약관에 동의한다는게 참 애매한 일인 듯 하네요.

  5. TISTORY말하길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번 회원 약관동의는 기존 사용자들에게 이용약관을 받지 못하여, 변경약관 내용안내와 함께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이용에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고자 하였사오나, 안내 부분에 대하여 미숙했던 점 죄송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변경안내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약관동의 내용에 추가하였습니다. 회원님의 지적 감사드리오며, 앞으로는 더욱 섬세하게 서비스를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 굿글말하길

    신속한 대응에 감사(?)드립니다. 역시 기대했던대로군요.
    이제 한결 더 편하게 티스토리를 대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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