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언제 처음 하셨나요?

여러분은 언제 인터넷을 처음 하셨나요?
apple-history.com 을 뒤적거리다가, 겨우 10년 남짓한 세월동안 참 많은 것이 바뀌었구나 … 라는 상념에 잠기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지난 십여 년간의 주요 인터넷 아젠다를 정리해봤습니다.

1996년 :
대학원 연구실에 LAN이 설치됨. 인터넷과의 첫 만남. E-mail, Usenet, Gopher를 접하다. 특히 미국 대학 논문을 검색할 수 있는 Gopher가 인상적이었음. Mosaic 웹브라우저로 맨 처음 방문한 웹사이트가 www.playboy.com 임 ^^

1997년 : HTML과 CGI, FTP, 포토샵을 배우다. 링크로 연결된 3페이지짜리 홈페이지를 처음으로 만들어 보다. 웹브라우저로 Netscape Navigator를 씀. 월 5만 원짜리 TT선(정액제 전화접속 회선)을 사무실에 설치 함. 인터넷이 내 삶을 바꾸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음. 윈텔에서 매킨토시로 전향.

1999년 : 집에는 케이블 모뎀, 회사에 ADSL 회선이 들어 옴. 업무에 공식적으로 E-mail이 사용되고 명함에 E-mail 주소를 인쇄함. 넷스케이프를 버리고 IE만 쓰기 시작함. 온라인 게임(레인보우6)에 빠짐. iMac 출시에 넋이 나감.

2000년 : 이제 인터넷 접속이 안 되면 일을 못하게 됨. 개발자를 이해하게 됨. 처음으로 도메인 구입. 메신저(MSN)을 쓰기 시작.

2001년 : 닷컴 버블 붕괴. 집에 유선랜 대신 802.11b 무선 네트워크를 설치함.

2003년 : 처음으로 블로그를 접함. pMachine 이라는 설치형 블로그툴을 이용해 개인 블로그를 개설함. 블로그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함.

2006년 : 웹2.0을 알게 됨. 열심히 웹2.0을 공부함. 검색 서비스를 네이버에서 구글로 바꿈. 얼마 후 메일도 G메일로 전향. 웹브라우저도 IE에서 파이어폭스로 바꿈.

2009년 : 트위터에 빠짐. 소셜넷 & 실시간웹 환경에 대한 자각 … 그리고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사실 90년대 후반 배우고 익혔던 것을 계속 써먹다가 2003년 블로그를 만난 이후로 점차 궤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06~7년에 IT 업계를 휩쓴 웹2.0의 바람이 저를 많이 변화시켰군요. 요즘은 트위터(Twitter.com) 같은 소셜
네크워크와 모바일 등 실시간웹 환경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업계 특성상 자기계발을 게을리하면 살아남을 수 없죠. 다른 산업 분야에서 10년이 걸릴 변화를 웹은 1년도 채 안돼서
해치웁니다. 어찌 보면 피곤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합니다만, 빨리 변한다는 점이 한국적 취향에 잘 맞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

“인터넷을 언제 처음 하셨나요?” 에 대한 1의 댓글

  1. 1995년, 학교 전산실에서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통해 첫 웹접속.
    처음 접속한 사이트는 http://www.playboy.com
    페이지가 절반도 채 채워지기 전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프로그램 종료… -_-

    1996년, 핫도그와 노트패드를 이용하여 홈페이지 제작. GIF 애니메이션 하나로 충분히 멋스러웠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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