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구독이 시대에 뒤떨어진 습관인가?

이미지 출처: androidheadlin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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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서비스 중단이 예정된 구글의 RSS 피드 구독 서비스인 ‘구글 리더(Google Reader)’에 대해 구글이 입을 열었다. 구글의 리처드 깅그래스(Richard Gingras) 뉴스&소셜 담당 수석 부사장이 와이어드와 가진 인터뷰(링크)에서 ‘RSS 서비스 자체가 이제 낡은 방식이며 새로운 뉴스 소비 경향을 맞는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고 밝힌 것.

Google Reader 서비스 중단 이유 – techNeedle
오늘 구글의 한 관계자가 Google Reader 서비스 중단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하였는데, 그에 의하면 지금은 Google Reader가 개발되었을 당시와는 뉴스를 소비하는 패턴이 너무 달라졌다는 주장이다.

구글 “구글리더 접은 이유는…” – ZDNet Korea
다시 말해 구글 리더나 다른 RSS 리더는 좀 더 전통적인 방식에 적합한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다수의 뉴스 링크를 정독하는 것은 수동적인 뉴스 소비 행태라는 얘기다.

요컨데 구글 리더가 뉴스를 한꺼번에 모아 읽는 수동적인 소비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모바일이나 SNS를 통해 단편적이지만 적극적인 뉴스 소비 성향을 보이는 만큼 이에 맞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구글 플러스나 다른 구글의 서비스가 구글 리더의 역할을 (일정부분) 대신할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에 힘이 실리는 발언이다.

여기까지는 팩트인 것 같고 …

뉴스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100% 동의한다. 필자마저도 그러하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RSS 피드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구글 리더의 대안으로 피들리가 떠오르는 것 등 사람들은 여전히 RSS 피드 방식을 원한다. 특히 대량으로 뉴스를 소비를 하는 이들에게는 RSS만큼 편리한 것이 없다.

리처드 깅그래스 부사장의 말대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전 방식으로 소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본적으로 뉴스라는 텍스트와 이미지 기반의 정적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있어 구독 방식의 단일화가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콘텐츠다. 콘텐츠가 입맛에 맞는다면 소비 방식은 다양할 수록 좋다. 구글이 기술 마인드에만 빠져 이러한 니즈를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

현재 구글 리더 대신 피들리로 바꿔 쓰고 있다. 피들리도 아주 좋은 서비스다. 다만 구글이 이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에 구글 리더만큼은 그대로 서비스해도 별 문제가 없으리라 보는데 … 지나치게 획일화된 정책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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