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의 귀환

오프라인의 귀환10점
김국현 지음/페이지블루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트랜드를 다루고 있는 IT평론가 김국현님의 새 책. 개인적으로 IT평론가라는 직함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딱 두 분 중 한 분이다. 오랜만에 다시 접하는 그의 새로운 책이라 더 반가웠다.

책은 최근 IT 분야 핫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O2O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의 오랜 IT경력 덕분인지 자칫 용어 해설에 치우치기 쉬운 O2O 트랜드를 쉽고 자세하게 풀어냈다. 거기다 IoT와 핀테크 관련 내용도 군데군데 녹아있다.

백과사전식 풀이가 아닌 맥락과 사례를 적절하게 가미한 칼럼식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과거 저자의 저술이 다소 현학적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이 책은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 퇴근 시간을 이용해 한 번에 다 읽었을 정도로 몰입도가 좋은 편.

O2O 트랜드 중 쇼핑과 전자상거래 관점을 중시한 책이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IoT 기술을 활용한 오프라인 마케팅 가이드북이라고 해도 좋을 듯. “과거 십여 년간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해 체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이제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풀어놓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는 혁신서 이기도 하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O2O 트랜드와 비즈니스에 대해 풀어놓은 점이 돋보이나 전혀 새로운 내용이나 이론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근래 O2O와 IoT 관련 서적을 이미 여러 권 읽은 탓일지도 모르겠다.

마케팅에만 관심을 가진 한 독자가 보기엔 좀 평이하다. 그러나 기술과 마케팅의 결합 –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마케팅에 대한 공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인식한 독자라면 꽤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