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스의 리코드(re/code) 인수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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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The Verge) 등 다수의 온라인 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기업인 복스미디어(VOX)가 리코드(re/code)를 인수했다는 소식(링크)이 전해진다.

리코드는 미국 IT 산업계의 스타 기자 중 한 사람인 월터 모스버그(Walter Mossberg)가 운영하는 온라인 IT 미디어다. 올씽즈디지털 폐간 이후 월터 모스버그가 직접 이끌어 왔다. 복스미디어가 운영하는 더버지와는 경쟁 관계였는데 결국 더버지와 합쳐지게 됐다.

이를 두고 김익현 소장은 삼국지 ‘조자룡’에 비유(링크)했지만, 조자룡이라고 하기엔 너무 늙은 게 아닐까 싶 … ㅋㅋ

한편으로는 조직이 아닌 스타 기자 한사람의 영향력에 매체의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오랜 IT전문 취재 경력을 가지고 있는 월터 모스버그도 그의 칼럼이 유명하지 (외국인인 내 입장에선) 그의 기사가 딱히 탁월한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한국이든 미국이든 뉴스매체 차려서 먹고 살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인지라 이런 형태(큰 매체가 작은 매체를 인수하는)의 인수합병 기사에 많은 매체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사실상 인수합병 모델 외에 딱히 생존 방법론이 없는게 사실이라 국내에서도 이런 케이스가 생겨나길 내심 기대하는게 아닐까?

p.s
매체 운영 환경이 미국과는 다른 국내의 경우 일반기업이 매체를 인수, 운영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다. 리코드와 같은 사례처럼 큰 매체가 작은 매체를 인수한 경우는 근래 머니투데이가 지디넷코리아를 인수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도 극히 이례적인 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