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자 vs. 한국 상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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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의 블로그 포스트 하나를 인용한다. 한중일미 각 나라의 부자 랭킹을 분석한 흥미로운 글이다.

상속자의 나라, 창업자의 나라. | 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한국은 ‘상속자의 나라’, 중국은 ‘창업자의 나라’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국의 기업의 역사가 일천해서 그렇기도 하다. 수십년이 또 지나면 중국도 한국처럼 상속자의 나라가 될 수도 있다.

시사하는 바가 큰 자료이긴 한데 … 본문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중국의 창업자 vs 한국의 상속자’라는 구도로 우리 스스로를 비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중국의 창업자들은 개혁개방정책 이후 90년대부터 시작해 30년 가까이 부를 쌓아왔다. 이전에 상속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성장의 역사가 짧으니 자연히 창업가가 많을 수 밖에.

게다가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 특성상 아직 상속세가 없다. (일부 성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을 뿐) 현재 창업자의 2세들이 상속을 받고 있는 과정이며 이로인한 여러가지 문제가 우리나 서방에 비해 크게 발생하고 있는 중. 20년 후에도 중국의 갑부들이 창업자 중심으로 이뤄져 있을지는 의문이다. 따지자면 우리나라도 80년대를 기준으로 하면 상속자보다 창업자가 많았을 터.

핵심은 그 나라의 경제활동이 얼마나 활발하고 역동적인가이고, 그렇지 못할 때 기회 박탈로 인한 젊은층의 상대적 상실감과 좌절, 그리고 이어지는 전반적인 사회 계층 고착화가 더 큰 문제일 듯. 문제 지적보다는 해결이 우선시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

(나를 포함해서) 지적하는 사람들은 이미 충분히 많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