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이(Sway), 파워포인트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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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스웨이(Sway.com)는 온라인 문서편집기 시장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졌지만, 파워포인트나 프레지처럼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전문 도구는 아니다. 대신 MS 워드보다는 비주얼하면서도 파워포인트보다는 캐주얼한 문서를 만드는데 적합하다. 그러면서도 미디엄(Medium)이 가진 온라인 상의 글쓰기 공간(플랫폼)이라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 즉, 파워포인트의 대안이라기 보다 독자적인 성격을 갖는 도구다.

좋게 말하면 범용적이고 나쁘게 보자면 애매하다. 신생 스타트업이 내놓은 서비스였다면 크게 주목받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스웨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었다. 그래서 내놓자마자 유명세는 탔다. 물론 널리 쓰일지 아닐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스웨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어서가 아니라 문서편집 도구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이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제품을 내놓는 회사는 몇 안된다.

“파워포인트의 대안 찾아라” 키노트, 프레지 등에서 여러 도구를 비교 분석한 적이 있고,
이런 프리젠테이션 도구를 찾습니다라는 글에서 찾던 도구에 가장 근접한 서비스가 스웨이다.

서두가 길었는데 … 며칠 써본 느낌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장점:
– 별도 SW 설치가 필요치 않는 무료 온라인 문서 도구
– 밋밋한 문서를 세련된 인터렉티브 문서로 만들 수 있다.
– 반응협 웹 기술 적용, 폰, 태블릿, 모니터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다.

단점:
– 느리다. 특히 기존 문서 컨버팅 속도가.
– MS 제품인데도 워드, 파워포인트 문서와 호환성이 완벽하지 않았다. 오히려 PDF 문서와 궁합이 좋다.
– 백업이나 내보내기(Export) 기능이 약하다.

가치:
– 프리젠테이션 전문 도구는 아니다.
– 그렇다고 미디엄이나 브런치처럼 텍스트 중심의 글쓰기 도구로 보기엔 너무 기능적이고 비주얼하다.
– 프리젠테이션 문서 작성보다는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공개문서, 뉴스레터, 이벤트 페이지 등을 만들기 좋다.

결론:
역시 애매하다. 마치 맥가이버칼(빅토리녹스) 같은 느낌. 이거면 다 될 것 같지만 막상 잘 쓰진 않는 …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