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갈 때 …

20161208_timetoend

여느 때처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RSS 피드를 열어보다 흠칫 놀랐다. 첫 번째 피드가 ‘언제 그만둬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그만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잘됐다 싶어 꼼꼼하게 읽어봤다. 역시 사람은 들고 날 때를 잘 알아야 한다. 그래서 …

굿글 블로그를 이제 그만 쉬려 한다.
2007년에 처음 개설했으니 딱 10년 째다. 웹2.0이니 메타블로그니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새 강산이 바뀌었네. 나름 IT기자 출신인지라 글쓰기에 대한 욕구를 굿글 블로그를 통해 해소하곤 했다. 그 덕에 많은 경험을 했고 좋은 인연도 만났다. 본 블로그 덕분에 지난 10년간 먹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블로그 시대가 저물고 SNS 전성기가 오면서 덩달아 글쓰기도 뜸해졌다. 그렇다고 SNS로 넘어간 것도 아닌데 말이다. 아무래도 가볍게 내뱉는 SNS보다 한 번 더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블로그가 개인적인 성향에 더 맞는 매체이긴 하다. 그러니 블로그는 잠시 두고 다른 곳에서 다른 분야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려 한다.

그래서 굿글 블로그는 이번 글로 당분간 휴간에 들어간다. 폐쇄할 필요까진 없고, 호스팅을 이전하면서 블로그 자체는 봉인하려 한다. 그간 굿글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3 thoughts on “잠시 쉬어갈 때 …

  1. 오랫동안 구독해왔던 블로그라 소식을 접하니 아쉬움이 크네요. 그동안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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