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5월, 2009
구글 캘린더(Calendar)에 할 일 목록(tasks) 지원
2009년 5월 20일 | am 9:33
일주일쯤 전부터 구글이 캘린더(Calendar) 서비스에 할 일 목록(tasks)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 공식 블로그에 ‘Tasks, now in Calendar too‘라고 공지가 떴군요. 개인 일정 관리에서 할 일 목록(To Do list, Tasks)은 캘린더만큼이나 중요한 서비스 항목입니다. 각종 다이어리나 PDA에서도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기능으로 취급돼죠.
그동안 구글은 생뚱맞게 캘린더가 아닌 G메일에 할 일 목록을 지원했습니다. 메일 서비스에 할 일 목록을 지원하는 것도 일종의 ‘발상의 전환’이라 할 수 있겠지만, 역시 캘린더에 붙는 것이 보기도 편하고 관리하기도 좋습니다. 구글도 이점을 뒤늦게 깨달았는지 구글 캘린더에 할 일 목록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언어 설정을 ‘영어’로 설정해 놓아야 캘린더에 할 일 목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선지 최근 공개된 ‘G메일 메시지 번역 기능’에 비해 덜 알려진 것 같군요. ^^

구글 캘린더에서 할 일 목록을 이용하려면,
1) G메일 실험실(Labs) 기능에서 ‘할 일 목록’을 사용함으로 설정
2) 설정을 마쳤으면 G메일 왼편 리스트에 ‘할 일 목록’이라는 항목이 생긴 것을 확인
3) 구글 캘린더에 접속해 페이지 상단 우측의 ‘설정’에서 언어를 English(US)로 변경
4) 언어 설정을 마치면 구글 캘린더 페이지 우측에 할 일 목록 영역이 나타남
5) 원하는 대로 이용~
기능은 심플합니다. 할 일에 대한 간단한 목록을 표시하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 정도만 제공합니다. 복잡한 설정 없이 간편하게 할 일 목록을 관리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할 일 목록에 있는 모든 카테고리가 한 번에 혹은 동시에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보는 할 일 목록의 카테고리만 정해진 기한(due date)이 있을 때 캘린더 날짜 칸에 표시됩니다.
아쉬운 점도 없지 않습니다.
아직 한국어 설정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는 점과 PDA/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블랙잭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구글 캘린더와 주소록을 싱크해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Tasks는 정상적으로 싱크되지 않는군요. 에러가 납니다. T-T
두 가지 점만 개선된다면, 개인적으론 부족함이 없겠습니다. 구글의 전례를 봐서 좀 기다리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9호 – 20090520
2009년 5월 20일 | am 2:39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9호 – 20090520
요 며칠간 소셜 미디어에 관한 IT 블로거의 글이 눈에 띕니다. 블로거 다음의 웹 이슈가 소셜 미디어쪽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세요.
주요 블로깅
일본 시장에서 한판 맞붙게 될 안드로이드폰과 신형 아이폰
NTT 도코모에서 HTC Magic 안드로이드폰을 일본 내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은 아이폰도 있고 구글폰도 나오고 … 부럽습니다. 관련 글로 HTC의 두 번째 안드로이드 폰 G2 오픈케이스 라는 정보가 있습니다.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23세의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타임지 선정, 200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하나로 뽑혔군요.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이기도 합니다. 하버드 출신이라는 점에서 제2의 빌 게이츠로 불리기도 하지요. 아~ 부러운 넘 ^^
프로필 위젯, 블로그 개방형 네트워크 시대를 연다 :
인
사이트 미디어에서 내놓은 새로운 위젯 서비스 ‘프로필 위젯’에 대한 블로깅입니다. 기존 SNS가 사이트 중심이었다면, 프로필
위젯은 위젯을 이용한 블로그 중심의 SNS 모델입니다. 즉,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싸이월드 등 따로 SNS에 가입하지
않아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군요.
Twitter 안 하세요? :
개인적으로 아직은 관망세입니다만, 트위터 등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가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웹트랜드로 서서히 자리잡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소셜미디어 피자 마케팅- 피자헛, 크래프트 피자 :
기업에서도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에 눈을 뜨기 시작했군요. 새로운 마케팅 플레이스로 그 추이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블로그 종말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다 :
제목이 무시무시합니다만(^^), 현대 인류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과거 오프라인 기반에서 지면 매체와 매스미디어를 거쳐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과거 신문과 라디오, TV 방송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였다면, 현재는 웹사이트와 블로그,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는 소셜 네트워크과 소셜 뉴스가 정보 전달과 소통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로군요.
참고로 반대 의견으로 트위터? NO! 아직은 블로그가 대세라는 글이 있습니다. 인터넷 유저의 성향과 서비스 이용 형태가 다르다는 점을 들고 있네요.
포탈의 블로그 시대를 통해 본 다음의 가능성 :
다음의 블로그 뉴스 서비스인 다음 뷰에 대한 분석 및 전망 블로깅입니다. 네이버와 견주었을 때, 질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소위 ‘낚시질’이라는 블로그 메타의 부작용을 예방하지 못했고 트래픽 외 블로거에게 주는 혜택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인상적입니다.
구글 애드센스의 CPM 배너광고 단가는 390원/1000회 :
구글 코리아가 CPC 사업의 진행에 한계를 느끼는 듯 합니다. CPM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 노력을 병행하고 있군요.
지메일에 메시지 번역 기능 추가.. 영어 메일도 안심 :
음 … 정확성이야 아직 기대 이하지만 … 어쨌든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는 되더군요.
광고기반 무료 통화 서비스 Blyk(블릭) 꿈을 접을 위기에 :
한때 각광을 받던, SMS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무료통화와 무료 SMS를 제공하던 MVNO Blyk의 서비스가 좌초될 위기라는 소식입니다. 광고 수주량의 감소와 MVNO라는 태생적인 한계가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로군요.
종이신문 접고 킨들DX를 뿌린다면 :
흥미로운 아이디어로군요. 뉴욕타임즈의 경우 신문 생산에 연간 8억4400만 달러를 쓰는데, 플랫폼을 종이 대신 킨들DX로 교체할 경우 2억9800만 달러면 충분하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다만, 킨들 DX를 통해 콘텐츠를 배포하는데 아마존이 수익의 70% 가져간다는 사실도 같이 지적하고 있군요. 이대로라면 아마존 좋은 일만 시키는 격입니다만 … 글쎄요. 현재는 미래로 흘러가고 상황은 바뀌기 마련이니 종이 대신 e북 단말기가 신문을 대체할 날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요 IT 기사 링크
파이낸셜 뉴스 – 포털,구글 ‘오픈소셜’ 속속 참여 :
다음, 파란에 이어 싸이월드도 구글의 오픈소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군요. 국제적인 흐름에 맞춘 플랫폼 개방화가 국내 포털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아시아경제 – 애플 앱스토어 1억6000만 달러 ‘잭팟’ :
전자신문 – 앱스토어의 대박’은 꿈인가… :
애플 앱 스토어의 대박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1억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만, 앱 스토어 매출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많게는 1억 달러, 적게는 1,200만 달러까지로 나뉘어지는군요.
전자신문 – 문서의 앱스토어’를 꿈꾸며… :
애플 앱 스토어와 비슷하게 개인이 작성한 문서를 모아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Scribd 서비스를 소개한 기사입니다. 관심이 가는 모델인데요.
IDG Korea – “냅스터의 부활?”, 월 5달러의 새로운 요금제로 주목 : 이런 … 냅스터가 아직 죽지 않았군요. ^^
ZDnet Korea –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광고 시장은 성장세를 이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TV와 신문 광고의 영양력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향후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이 주목된다는군요.
보고서 원문(PDF)이 필요하면,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자료실에서 별도의 절차없이 간편하게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플러스알파
파워포인트 블루스, 예약판매 개시 :
파워블로거 demitrio님이 책을 쓰셨군요. 효과적인 파워포인트 PT 작성에 관한 글입니다. demitrio님의 PT 노하우는 비즈니스 블로거 사이에서 익히 알려진 바죠. 아주 멋지고 유익한 책일 것 같습니다. 5월 25일에 시중에 배포된다는군요. 비즈니스맨을 위한 필독서가 될 듯 합니다. ^^
신개념 검색엔진 울프람 알파. 매스매티카 지원 : 뭐 ‘구글 킬러’까지는 아니라도 ‘이런 것도 있더라’ 정도만 아셔도 될 듯 싶습니다.
드디어 공개되는 국산 윈도 OS인 티맥스 윈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국
내 최대의 미들웨어 솔루션 기업인 티맥스가 오는 7월 7일 국산 윈도 OS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S 윈도와 호환성을 갖췄다고
하는데 … 글쎄요. B2G 시장에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 컨슈머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낙관적일 수
없겠죠?
델, ‘학생용 넷북’ 내놓는다 : 디자인 예쁘고 가격도 좋고 … 제가 한 대 구매해야 겠는걸요. ^^;
Palm Pre, 6월 6일부터 Sprint Nextel 통해 판매 개시 :
팜의 Palm Pre 스마트폰이 오는 6월 6일 미국 Sprint Nextel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몰락 일로를 걷던 팜의 회생 여부가 걸린 작품이라 더 기대를 모으고 있네요. 블랙베리와 아이폰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이폰 vs 구글 안드로이드, 최후의 승자는?
2009년 5월 17일 | pm 3:59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서 근래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애플과 구글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빅히트으로 말미암아 일개 컴퓨터 업체에서 이동통신 시장의 총아로 떠올랐고,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를 통해 초대박 닷컴기업에서 모바일 업체로 발을 넓히고 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양사의 대결 구도에서 애플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은 사실이다.
아이폰으로 한발 앞서 스마트폰의 미래를 제시했고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그러나 다양성과 유연함을 내세운 구글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의 대결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MS와 RIM도 행보도 변수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으며, 경쟁이 치열한 만큼 쉽사리 그 향방을 가늠키 어렵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을 면밀히 살펴본다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예측하기도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 1980년대 PC 시장이 주는 교훈
먼저 전제할 것 하나가 있다. 스마트폰은 전화기라기보다 전화도 가능한 PC라는 개념이다. 실제로 아이폰의 경우 10년 전 데스크톱 PC 못지않은 성능을 지니고 있다. 즉, 전화기의 역사보다는 PC의 과거사를 살펴보는 것이 미래의 스마트폰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 이제 ‘스마트폰 = 작은 PC’라는 개념을 탑재했으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 보자. 1981년에 힌트가 있다.

1981년, 애플은 월 스트리트 저널에 위와 같은 대담한 광고를 내걸었다. “PC 시장에 뛰어든 IBM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제목의 이 광고는 거대 공룡 기업인 IBM이라 할지라도 PC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성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담겨있다. 그러나 애플의 예상과 달리 시장은 IBM의 손을 들어줬다.
APPLEⅡ의 성공으로 자만심에 빠진 애플은 폐쇄형 시스템인 매킨토시로 IBM PC와 경쟁을 벌였다. 매킨토시는 오직 애플에서만 만들고 운영체제도 애플이 제작한 Mac OS만 사용할 수 있었다. 드라이버 역시 마찬가지다. 오직 애플리케이션과 주변기기 영역만 서드파티 업체의 참여를 허용했고, 지금도 그렇다.
매킨토시는 혁신적인 GUI 운영체제와 당대 최신 기술을 적용한 멋지고 세련된 PC였지만, 너무 비쌌고 다양하지 못했으며 아군이 없었다. 애플은 매킨토시로부터 얻은 이익을 독점했으며 업계의 참여와 상생을 외면했다.
반면, IBM은 고성능 16비트 PC라는 점 외에 오픈 아키텍처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양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지니고 있어 서드파티 업체들의 환영을 받았다.
시스템을 개방한 덕분에 컴팩, 휴렛팩커드는 물론 대만, 일본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업체들이 IBM 호환 PC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이를 계기로 일개 벤처 기업에 불과했던 MS도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업계의 폭넓은 지지와 상생의 관계가 IBM 호환 PC를 성공시킨 것이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아는 80년대의 PC 역사이다. 시장은 독점보다 개방의 손을 들어줬다.
■ 스마트폰은 전화기가 아닌 손 안의 PC
다시 시간을 현재로 돌려보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아이폰이라는 걸출한 단말기를 내놓았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선보인 이래, 1년 동안 2천만 대의 아이폰이 팔렸고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220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아이폰은 초기 매킨토시만큼이나 혁신적이고 매력적이다. 핑거 터치 스크린에 강력한 기능,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갖췄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폰은 애플에서만 만들며 독점적이다. 애플이 자랑하는 iTMS와 App Store도 아이폰만을 위한 서비스다. 이동통신사도 애플의 입맛에 맞춰야 아이폰을 공급받을 수 있다.
아이폰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지만 애플을 제외한 다수 이동통신 관련 업체들은 아이폰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너무 다르고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소비자와 아이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를 만드는 서드파티 업체들이 아이폰에 열광할 뿐이다.
이에 반해 구글은 독자적인 구글폰을 만드는 대신 안드로이드 OS를 내놓았다. 오픈소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OS는 오픈 아키텍처까지는 아니지만 개방 지향적 플랫폼이다. 구글이 내거는 조건만 따른다면 어떤 단말기 제조업체, 이동통신사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들어 팔 수 있다. 애플 App Store에 견주는 안드로이드 오픈 마켓도 진행하고 있다.
올들어 안드로이드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는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 가입 업체도 47개 사로 늘어났다. OHA에는 노키아와 애플을 제외한 글로벌 제조사와 이통사, 칩셋 메이커, 모바일 솔루션 업체가 두루 참여하고 있다. 국내 삼성과 LG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만 HTC가 만들고 T-Mobile에서 출시한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G1도 100만 대 이상 팔렸다. 올해 5월에는 두 번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HTC 매직이 보다폰을 통해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 역시 오는 6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I7500 스마트폰을 유럽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소식들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개방과 상생을 내세운 구글 안드로이드의 저력
자, 이제 감이 오시는가?
80년대 PC 시장과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은 공통점이 있다. 아래 공식을 살펴보자.
-80년대 매킨토시 = 현재 아이폰 = 폐쇄, 독점
-80년대 IBM 호환 PC = 현재 안드로이드 = 개방, 상생
80년대 PC 시장의 승자는 IBM이었다.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한 이 공식대로라면 2010년대 스마트폰 시장의 승자는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가 될 것이다. 게다가 영리한 구글은 80년대 IBM이 아닌 90년대 MS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구글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그것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내놓았다. MS가 그랬던 것처럼 개방형 플랫폼 시장에서 운영체제를 장악,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것이 구글의 야심이다.
출발 역시 좋아 보인다. 당장은 아이폰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지만 안드로이드도 착실히 주변을 다지고 있다. 물론, 구글의 이러한 전략은 실패로 끝날 수 있다.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가 주력 사업인 MS와 달리 구글은 검색을 근간으로 하는 닷컴 기업이며 안드로이드를 통해 사업 영역의 확장을 꾀하는 것일 뿐 모바일이 주력 사업은 아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지난 해 전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15억 대에 이르며, 그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다. 그리고 MS와 노키아, RIM이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섣불리 누구의 우세를 논한 단계가 아니다.
더구나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1%도 되지 않는다. 세계적 추세와 동떨어져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IT 업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이며, 포스트 PC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시장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전 세계인의 손에 들려진 휴대폰이라는 플랫폼을 장악하는 이가 곧 미래 IT 산업의 승자가 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것이 구글이 됐든, 애플이 됐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즐거운 선택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PC와 인터넷 발전이 인류가 지닌 기술 문명의 초점을 바꾸어 놓았듯이 휴대폰과 무선 네트워크의 발달이 미래 인류의 생활을 다시 한 번 바꿔 놓을 것이다. 우리는 그 역사의 현장 한가운데 서 있다.
* 본 칼럼은 2009년 5월 11일 ZDnet Korea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8호 – 20090515
2009년 5월 15일 | am 8:51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8호 – 20090515
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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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블로깅
다음 view 개편 분석 – 갈 길이 멀었다 :
다음 블로거뉴스가 다음 view로 개편한 이후, 블로거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군요. 기존 블로거뉴스에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사용자 경험’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 후기 :
네이버에서 주최하는 모바일 서비스 간담회에 경쟁업체 종사자이신(^^) mobizen님이 참석하시고 그 후기를 올려주셨습니다. 단순한 참가 후기가 아니라 네이버 모바일 비즈니스의 방향과 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하셨군요.
아이폰, 이통사에게는 뜨거운 감자인가… :
아이폰 이용자들이 월 30달러의 데이터 요금을 내면서 AT&T의 무선 네트웍의 69%나 차지하는 바람에 AT&T를 고심케하고 있군요. 아이폰의 인기몰이에 따라가지 않을 수도 적극 따라갈 수도 없는 이통사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뉴스의 변화, 메타는 뭐하는가? :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 블로그 메타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한 블로깅입니다. 엄청난 분량의 트래픽을 제공하는 다음
뷰(블로그뉴스)와 비교해 블로그 메타 서비스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을 적절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WSJ, 기사 건별 과금 제도 도입 :
유료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닷컴의 개별 기사에 대해 건별 과금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글쎄요 … 적어도 국내 상황에는 맞지 않을 것 같군요.
구글, 서치 옵션으로 지식의 체계화 시도 :
구글이 search option, Google Squared, Rich spinnets과 같은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관련 서비스의 내용과 특징을 분석, 꼼꼼하게 정리한 글입니다.
실시간 웹이 기존 웹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
트위터,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양방향 실시간 웹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을 논한 글입니다. 곧 다가올 웹 트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룹으로 하나되는 SNS를 꿈꾸나… 헬리젯의 새로운 ‘프로필 위젯’ :
SNS에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 봐두야할 서비스입니다. ‘친구맺기’ 개념 대신 ‘그루핑’ 개념을 도입했군요. 콜롬부스의 달걀인가요 … 음 … 괜찮은데요. 관련 분석글로 버섯돌이님의 위젯을 통한 소셜네트워킹.. 헬리젯 프로필 위젯이 있습니다.
아마존 킨들, 블로거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수 있을까? :
블로거가 자신의 포스팅을 킨들에 정기구독 형식으로 제공하는 댓가로 돈을 지불받는 아마존의 Kindle Publishing for blogs beta 프로그램을 소개한 글입니다. 블로거를 위한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주요 IT 뉴스 링크
ZDnet Korea – 검색황제’ 구글, 신문과 전략적 제휴하나 :
구글이 최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신문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듯 합니다. 취약한 구글 뉴스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일까요? 지켜봐야겠습니다.
IDG Korea – 넷북 혁명는 이제 시작일 뿐 :
계속되는 소비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넷북의 돌풍이 거셉니다. 저렴한 가격, 탁월한 휴대성, 편리한 무선 네트워크 등 넷북의 장점이 지갑이 얇은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군요.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PC 시장 구도의 지각 변동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 PC방 사면초가 `아 옛날이여~` :
근래 PC방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정치권과 보건복지부가 PC방 전면 금연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PC방 업계의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흡연자 입장에서는 ‘안식처’가 사라지게될 위기에 처한 셈인가요? ^^;
전자신문 – 구글은 데이터의 나라, 디자이너에게 비우호적 :
엔지니어링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구글의 문화에서 구글 내 디자이너의 입지가 편치 않다는 소식이로군요. 어느정도 공감은 갑니다.
연합뉴스 – 인터넷서점들 전자책시장 진출 :
알라딘과 예스24가 e북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판 킨들의 사례가 등장하는 걸까요? 추이가 기대됩니다.
미디어오늘 – 주류 저널리즘 넘보는 블로거들, 수익모델 확보가 관건? :
블로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독립 저널리스트의 길을 걷는 블로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걸맞는 댓가를 얻을 수 있는 환경 마련은 아직 미진하다는 지적이군요.
플러스 알파
직장인, 보고서 작성에 일 평균 5.12 시간 소모 :
흥미로운 기사입니다. 직장생활에서 보고서 작성은 필수이자 개인의 경쟁력이기도 하죠. 그러나 보고서만을 위한 보고서 작성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경혁, 알고리즘 :
개방과 책임과 권한이 서로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경영혁신모델의 사례과 핵심철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저널리즘의 미래 : 블로그 저널리즘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일독해야할 한경 최진순 기자의 글입니다.
새로운 삼성 블랙잭 시리즈 – Jack!!! : 쿼티 키보드를 갖춘 삼성 스마트폰 블랙잭 시리즈 중 최신 모델이 출시된다는 소식입니다. 블랙잭 사용자로서 반가운 소식이네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7호 – 20090512
2009년 5월 12일 | am 2:18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7호 – 20090512
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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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블로깅
네이버, 1분기 호실적의 어두운 얼굴 :
재무제표로 기업 트렌드 읽기 :
블로그가 정말 좋은 점은 일반 뉴스에서 얻을 수 없는 내면의 고급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 정보들 말이죠. 최근 네이버, 다음 등 종합 포털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뉴스상에서는 불황임을 감안할 때 네이버의 선전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만, 예리한 블로거들이 문제점을 놓치지 않았네요.
네이버 블로그 日 서비스 종료 : NHN 재팬이 서비스하는 네이버 블로그 일본판 CURURU가 11월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합니다.
NIDA 2008년 인터넷백서. 2008년 한국 블로그 1~4 :
김중태 원장께서 작성하신 2008년 NIDA 한국인터넷 백서 자료입니다. 지난 한 해 국내 블로그계 움직임을 꼼꼼하게 정리하셨군요. 최근 블로그 동향에 관심이 있다면 필독해야 할 글입니다.

구글, 텍스트큐브닷컴 블로그 활동 지원 :
태터를 인수한 구글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는군요. 5월 28일까지 텍스트큐브닷컴에 블로그를 개설하면 경품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티스토리->텍스트큐브로의 이동 현상이 일어날까요?
저널리즘 2.0, 블로거가 저널리스트가 되는 세상? :
블로그를 통한 시민 저널리스트의 가능성을 고민한 글입니다. 양질의 컨텐츠가 대우를 받고, 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도록 하는 시스템의 정착을 논하고 있네요.
소셜미디어+블로그+뉴스+E커머스, 어떤 모습? :
시카고 트리뷴이 6월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시카고 나우’ 라는 사이트가 social media와 e-commerce, blog, news content, advertorial가 결합한 ‘복합형 커뮤니티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익모델을 display 광고에서 벗어나 e-commerce와 광고형 기사(advertorial)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넷북 어떻게 생각하세요? :
구글 안드로이드는 제발 스마트폰에나 쳐넣으시길… :
최근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디바이스에 장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넷북도 그 대상 중 하나인데요. 글쎄요. 위 두 블로거와 같이 저도 넷북에 안드로이드 OS는 부정적입니다. 차라리 리눅스를 까는 것이 낫겠지요.
미래의 광고는 모바일, 위치기반, 쌍방향으로 간다 :
미래 광고 시장의 주요 대상을 휴대폰 상의 모바일 광고, GPS를 이용한 위치기반 광고, 쌍방향 광고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상을 포괄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Medialets를 주목하고 있군요.
휴대단말 시장 급속 위축… BlackBerry를 위시한 스마트폰 판매는 증가 : 해외 시장에서는 휴대폰 시장 변화가 점점 가속화되는 느낌입니다.
Amazon e-book 콘텐츠 매출, 올해 $ 1.8억에서 내년 $ 6.1억으로 급성장 예상 :
아마존의 e북 단말기 ‘킨들’용 e-book 콘텐츠 판매량이 불과 수 개월 만에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주요 IT 뉴스 링크
아이뉴스24 – 아마존, ‘캠퍼스 정복작전’ 시작됐다 :
아마존이 e북 단말기인 ‘킨들’을 내세워 대학 교재 시장 공략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군요. 얼마 전 제가 ‘e북이 팔리지 않는 이유‘라는 칼럼에서 지적한 바 대로 교육 시장만큼 e북의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도 드물죠.
머니투데이 – 포털, 광고매출 격감에 1Q ‘울상’ :
NHN, 다음, SK컴즈 등 대형 포털들의 올 1분기 광고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원인은 기업의 광고비 지출 감소 때문이겠지요. 1위 네이버와 2위 이하의 업체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연합뉴스 – 모바일주소 관리업체 파산..고객 불편 :
모바일주소 서비스 ‘윙크(WINC)’ 등록대행업체인 KDB정보통신이 최근 경영 악화로 파산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럼, 대안은 풀-브라우징인가요? 두과 봐야겠죠.
전자신문 – 청와대 “IT특보 신설” :
청와대가 IT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되는 IT 특별보좌관 신설을 결정, 인선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빠르면 5월 말 즈음에 결정될 것 같다는군요. IT 특보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관련하여 이제는 IT가 최고의 킹 메이커라는 블로깅이 눈에 띕니다.
플러스알파
아이폰이 출시 안되는 이유? 그럴싸한데~ : 음 … 어쩌면 정답일 수도 … ^^;

한국의 노동 생산성이 미국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이유 : 음 … 의미심장한 지적이로군요.
회의에 더 이상 노트북을 들고 가지 마라 :
저 역시 PT를 해야할 경우가 아니면 회의장소에 노트북 대신 다이어리와 볼펜을 들고 갑니다. 역시 노트북을 펼친다는 건 상대방과 보이지 않는 벽을 쌓는다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프로그래밍을 쉽고 즐겁게! ‘스크래치’ :
MIT 미디어랩 평생유치원 그룹(Lifelong Kindergarten Group)이 개발해 공개한 ‘스크래치(Scratch)‘ 저작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마치 레고블럭을 조립하듯 아이템과 기능을 붙여 프로그램을 완성할 수 있다는군요. 교육적인 SW이긴 합니다만, 왠지 내 아이에게 이걸 해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