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10.8 마운틴 라이언에서 PDF 용량 줄이기

맥 OS X에서는 PDF 출력 기능이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PDF 문서를 만들 수 있다. 다만, 그렇게 생성된 PDF 파일은 압축되지 않아 용량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김태영님의 팁을 활용하면, 해상도 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PDF 파일 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Mac에서 출력되는 기본 PDF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 – Project Research
Mac에서 출력되는 기본 PDF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 맥의 장점 중의 하나인 PDF 출력을 하다보면 꽤나 싸이즈가 큰 편이다. 출력시 Quality를 위해 포함되어 있는 이미지들을 원본 그대로 삽입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OSX 기본 기능으로 PDF 싸이즈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지만, 맥 OS X 10.7 라이언 버전 이후부터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컬러싱크 프로파일의 저장위치가 변경되면서 더이상 컬러싱크 유틸리티에서 생성한 새로운 필터를 미리보기 앱에서 적용할 수 없다. 구글링을 통해서 찾아낸 해결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맥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1) 컬러싱크 유틸리티를 활용하기 from Apple Support Communities

– 원하는 PDF 파일을 우클릭 > 다음으로 열기 > ColorSync 유틸리티 선택
– ColorSync 유틸리티에서 PDF 파일이 열리면,
– 하단 좌측의 필터 선택 풀다운 메뉴에서 미리 만들어 둔 필터를 선택
– 하단 우측의 적용을 클릭
– PDF 파일을 저장(Command+S)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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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필터 저장 경로를 바꿔서 미리보기 앱에 강제 적용시키기 from 알비레오 파워북

위 사례보다 훨씬 간단한 방법인데 그저 저장된 필터의 폴더 위치를 옮겨주는 것만으로 김태영님의 팁에서 소개된 대로 미리보기 앱에서 손쉽게 용량을 줄일 수 있다.

/Users/YourName/Library/Filters/
폴더에 저장되어 있는 필터를
/Library/PDF Services/
폴더로 옮겨주기만 하면 된다.

단, /Users/YourName/Library 폴더는 숨김처리되어 있어서 파인더에서 보이지 않는데, ‘폴더로 이동’ 바로가기 키인 “Shift+Command+G”를 누르면 입력창이 하나 뜬다. 여기에 ~/library/Filters 라고 입력하면 파일이 보일 것이다.

맥 OS X 라이언에서 LibreOffice “Restore Windows” 버그 해결

며칠 전, LibreOffice라는 오픈소스 오피스웨어를 소개했는데, 맥 OS X 라이언에서 한가지 버그가 있다. 어느날 갑자기(?) 문서파일을 열었을 때 ‘Restore Windows’ 경고창이 뜨면서 프로그램 실행이 되지 않는 증상이다.

‘Restore Windows’나 ‘Don’t Restore Windows’ 두 버튼 중 어느 것을 선택해도 경고창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응용 프로그램 강제 종료(Command+Option+Esc키를 동시에 누름)를 해야만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구글링을 해보니 … 널리 쓰는 SW가 아니라 쉽게 찾아지지 않고 맥사용자 커뮤니티에 해결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한글로 친절하게 안내된 자료가 없어 블로깅으로 남겨둔다.

1) 일단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면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한 후,

2) 런치패드 > 유틸리티 > 터미널을 연 뒤 아래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 해당 저장정보를 삭제한다.

rm -rf “~/Library/Saved Application State/org.openoffice.script.savedState”

터미널 사용이 익숙치 않다면, Shift+Command+G 키를 눌러서 창이 뜨면 ‘~/library’라고 입력한 다음 엔터. 라이브러리 폴더로 이동한 뒤(이렇게 하는 이유는 라이브러리 폴더가 숨김 처리되어 보이지 않기 때문), Saved Application State 폴더 안에 있는 org.openoffice.script.savedState라는 파일을 삭제해도 된다.

3) LibreOffice를 다시 실행하면 더이상 ‘Restore Windows’ 경고창이 뜨지 않는다.

p.s> 참고로 LibreOffice 뿐만 아니라 같은 소스를 사용하는 오라클 OpenOffice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발견된다고 한다. 역시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출처: Fixed: OpenOffice “Restore Windows” Popup

괜찮은 대안 오피스웨어, LibreOffice

맥 OS X 라이언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오피스웨어도 오픈오피스에서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로 바꿨다. 리브레오피스는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 후 오픈오피스 개발에 미진한 태도를 보이자 다수 개발자들이 오라클에서 뛰쳐나와 새롭게 만든 오피스웨어다.

리눅스, 윈도, 맥 OS X 모두 지원하며 속도나 MS 오피스 호환성은 오픈오피스보다 조금 더 나아 보인다. 안정성은 더 써봐야 겠다. 문서 작성은 버추얼박스 위에 올린 윈도 MS 오피스에서 작성하지만, 당장 맥 OS X에서 MS 오피스로 작성된 각종 문서를 열람하거나 수정할 때 쓴다. 개인적으로 ODF파일을 가끔 쓰기 때문에 이럴 때도 유용하다. 물론, 아래아한글 파일은 열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회사나 가정 모두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한 오픈 소스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한글도 문제없다. 적어도 구글닥스보다는 25만배 낫더라. ㅋ~

애플은 콘키스타도르가 될 것인가?

올해도 어김없이 WWDC 2011이 열렸다.
건강상의 문제로 병가를 냈던 스티브 잡스가 키노트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고 예상한 바 대로 OS X Lion과 iOS5 그리고 iCloud를 선보였다. 아이폰5나 맥북에어 등 HW 출시 소식이 없었다는 데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맥애호가들도 있겠지만, 위 3가지 소식만으로도 훌륭하다. 지인 중 한 분은 키노트를 관람하고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필자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SW와 서비스만으로도 업계에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했다고 본다.

키노트의 주요 소식은 공식 동영상(퀵타임 필요)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맥엔라이프 팀블로그의 ‘WWDC2011 : 풍성한 소프트웨어의 향연‘라는 글에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엔가젯의 라이브블로그에서는 풍부한 사진과 함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굳이 여기서 재술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리라. 그래서 개인적인 느낌만 정리해 본다.

OS X Lion
2011년 7월 출시되며, 과거처럼 DVD 패키지가 아닌 맥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하는 방식. 결정적으로 단돈 29.99달러. 리눅스 배포판도 아니고 이건 뭐 올킬 아이템이랄까? iOS와의 통합을 고려한 첫번째 맥 OS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듯. 라이온을 통해 맥 앱스토어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iOS5
2011년 가을 출시 예정이며, 기능과 기본 앱 업데이트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당초 우려와 달리 아이폰3Gs도 지원한다. 무선 싱크와 업데이트(OTA) 기능이 반갑다. OS 차원에서 트위터와 통합되어 웹페이지나 지도 등의 앱에서 바로 트윗질이 가능하다고. 반면 페이스북 연동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잡스는 트위터광일까?)
앱 중에서는 (직업 관계상) 신문/잡지 구독 앱인 Newsstand가 눈길을 끈다. 어떤 식으로 뉴스를 보여줄 지 궁금하다. iMessage는 벌써부터 카카오톡 킬러로 인식되는 듯 한데 … 글쎄다. 과거 iChat의 삽질을 생각할 때 좀 두고봐야 할 듯. (API가 개방되어 있다면) 조만간 안드로이드폰에서 iMessage와 호환되는 메시징앱이 나오지 않을까? 아무래도 이통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앱일 터.

iCloud
iOS5와 같이 출시되며 5G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 메일-사진-음악-칼렌더-주소록-문서 등 데이터 싱크가 지원된다. 모바일미의 확대판 – 예상한 바 그대로다. 맥 사용자로서 무료라는 점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바이나 아무래도 용량이 작다. (20G 정도 줘도 될 텐데.. ) 압권이 iTunes Match 서비스. 연간 24.99달러의 유료 서비스다. 음악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해야겠지? 음반업계의 골칫거리였던 불법 음원을 양성화시키는 창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아마존과 구글이 제대로 한 방 먹었다.

정복자 애플, ‘이긴 자가 모든 것을 가진다’

콘키스타도르(conquistador)라는 말이 있다. 15~17세기, 이른 바 대항해시대에 아메리카 대륙에 침략한 스페인인들을 이르는 말이다. 프란시스코 피사로와 에르난 코르테스가 대표적인 인물. 이들 침략자들은 신대륙의 황금을 약탈하고 원주민들을 대량 학살하기도 하면서, 잉카 문명과 아스텍 문명 등 아메리카 대륙의 고유 문명들을 파괴했다. (주↑ 위키피디아)

이번 키노트를 보면서 애플은 이제 콜럼버스가 아닌 콘키스타도르라는 느낌이 들었다. PC 구대륙을 벗어나 모바일이라는 신대륙을 발견한 뒤 이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기로 마음 먹은 듯 하다. iOS라는 배를 타고 와 탁월한 룩앤필을 무기로 신대륙의 황금을 독차지하려는 탐욕스런 정복자. 그리고 해변에는 OS X Lion이라는 보급선단까지 도착했다.

애플은 이제 HW와 SW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iCloud와 iTunes Match)까지 제공한다. 그것도 돈 되는 분야에만 … ^^ 아마존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단말기와 앱 생태계 정비에 정신을 파는 사이 애플은 한 발 더 나아간다. 조만간 크게 한 판 붙을 일만 남았다. 과연 애플은 모바일 서비스 분야까지 휩쓸 것인가?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애플이 제공하는 발달된 문명의 혜택(?)이 과연 달콤하기만 할까? 신대륙에 터를 잡은 원주민(개발사)은 어떻게 될까? 애플교로 개종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앱스토어라는 집단농장에서 착취당하면 미래는 있을까?

피사로와 코르테스가 그랬듯이 정복사업에 자비는 없다. 과연 애플이 콘키스타도르가 될 지 두고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