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보기 편치 않은 RSS 피드 삽입 배너 광고

구글이 RSS 서비스 업체인 피드버너를 인수한 뒤 RSS 피드용 애드센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2008년 8월부터 시작했으니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하지만 RSS 광고는 효과가 별로 없다고 알려졌고, 애드센스 사용자들도 굳이 RSS까지 광고를 집어넣을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아서인지 RSS 피드에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삽입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삽입이 되어도 텍스트 광고 박스 정도였죠. 즉, RSS 콘텐츠 가독성에는 거의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구독하는 어떤 RSS 피드에 모 햄버거 광고 배너가 큼지막하게 달린 것을 발견했습니다. 콘텐츠의 유용성 때문에 거의 매일 구독하는 RSS 피드인데, 발행자께서 피드용 애드센스에 디스플레이 광고를 삽입하셨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 어쨌든 아래는 제 사견입니다.

블로그 페이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 RSS 피드에 걸린 광고는 그다지 보기 편하지 않더군요.
RSS의 장점이 많은 양의 콘텐츠를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순수한 콘텐츠만 접할 수 있다는 점인데 … 광고가 걸려버리니 그 용도가 퇴색해 버립니다. 얇은 텍스트 배너는 그나마 참아줄 만합니다만, 박스형 이미지 배너는 … 가독성을 크게 해칩니다.

게다가 IT 관련 콘텐츠와 연관성이 전혀(거의) 없는 먹거리 광곱니다. 시뻘건 색깔도 눈에 밟히는군요. 기왕이면 RSS 구독 환경을 고려해 어느정도 절제된 광고로 걸었으면 …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뭐, 자기 블로그의 RSS 피드에 광고를 삽입하는 것이야 전혀 문제 될 게 없죠. 오히려 좋은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발행자께
감사하죠. 저도 굿글 블로그 외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센스를 걸어 놓은 적이 있고 구글로부터 100달러짜리 수표를 두 번
받아봤습니다.

저도 블로그 광고의 유용성을 잘 알고 즐겨 이용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 결국 광고 배너를 떼게 되더군요.
1년에 한두 번씩
받는 100달러 수표가 제 삶을 그리 윤택하게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광고를 떼고 콘텐츠 위주로 깔끔하게 운영하는 것이 제
취향에 맞습니다. 너도나도 광고를 붙이는 데,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게 목적이 아닌 저로서는 굳이 광고를 붙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 경우 그랬다는 얘깁니다.

… … …

그동안 유용한 정보 제공해 주신 피드 발행자께 ‘감사’의 의미로 배너를 한 번 클릭하곤, RSS 구독을 해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침에 저 햄버거를 먹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절대 사먹을 일이 없을 겁니다. 맥XX드는 RSS 피드 광고로 인해 어쭙잖은 고객 하나를 잃었습니다. -_-;;;

그나마 청정지역(?)이었던 RSS 피드마저도 화려한 배너 광고 전사들이 침투하기 시작했군요. 가독성과 속도를 중시하는 저 같은 결벽성 구독자의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구글의 서비스가 짜증스럽긴 이번이 처음이군요.

p.s 1> 본 내용은 전적으로 제 사견입니다. 동시에 이해 당사자와 서비스 사업자에게 근거없는 비방이나 영업을 방해할 의도로 작성된 글이 아님을 명백히 밝힙니다. 오해 없으시길 …

p.s 2> 그러고 보면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때, 소비자의 감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의 합리성과 수익 모델 확보를 우선시하느라 소비자에 대한 배려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군요.

“결코 보기 편치 않은 RSS 피드 삽입 배너 광고” 에 대한 1의 댓글

  1.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

    애드센스 같은 어플들이 수익도 내어주고 여러가지 의미를 두기는 하지만
    일단 그런 회사를 통해 매일 내가 보내어주는 Log 를 생각하면
    그에 대한 수익은 너무 하잘것 없지요…

    물론 광고를 떠나서는 온라인 서비스를 이야기 할수 없는 현실이기는 하지만
    원하는것만 볼수있는 권리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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