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퇴(換骨脫退)한 ‘야후 테크’

예전에 IT외신 스크리닝할 때, 야후는 필수 방문 사이트였다. 그러나 구글이 등장하고 블로거가 뜨고 IT 전문미디어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야후를 방문하는 횟수는 급감했다. 지금은 플리커 쓰려고 가끔 로그인하는 정도에 그친다.

그런 야후가 마리사 메이어 CEO 부임 이 후, 차츰 달라지고 있다. 다른 것보다도 테크 섹션인 야후 테크(yahoo.com/tech)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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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야후 테크가 전형적인 뉴스 아웃링크 모음집이였다면, 지금은 독립된 하나의 미디어로 변신했다. IT분야의 내노라하는 저널리스트들이 야후로 모여들더니 단순 편집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직접 미디어를 만든 것이다.

월터 모스버그가 월스트리트저널 소속의 All Things Digital을 나와 Re/code라는 IT 미디어를 만든 것과 좋은 비교가 된다.

이미지 중심의 타일 형태의 디자인은 독특하거나 가독성이 좋다고 보이진 않지만 시각적으로는 분명 차별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사가 좋다. 맨파워가 좋으니 당연한 얘기겠지. 콘텐츠 구성은 Cnet을 살짝 닮아있다. 챙겨 볼 북마크가 하나 더 늘었다고 생각했다가 이거 웹브라우저 시작 페이지로 설정해야 겠다고 맘을 고쳐먹었다.

최근 독립 IT미디어들이 바짝 긴장해야 할 듯.

“환골탈퇴(換骨脫退)한 ‘야후 테크’” 에 대한 3의 댓글

  1. @백정훈 | 네 사자성어로는 말씀하신 환골탈태(換骨奪胎)가 맞습니다. 제가 살짝 변형해서 ‘근본을 바꾸고 예전 형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의미에서 탈퇴(脫退)라는 한자어를 차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쓸데없는 현학심을 부렸나 봅니다. 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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