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에게 연봉이란?

경영 카운셀러 유정식님의 블로그 중에 이런 글이 있다.

연봉 높다고 직원들이 만족하진 않는다 – 인퓨처컨설팅
플로리다 대학의 티모시 저지(Timothy A. Judge)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120년 동안(1887년부터 2007년까지) 이루어진 82개의 연구를 기초로 메타 분석을 실시하여 “돈이 직무만족을 이끌어내는가?”, “보상 수준과 보상에 대한 만족도는 과연 일치하는가?”에 관한 오래된 질문에 답하기로 했습니다.

급여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직원 만족도가 높지는 않다는 이론이다. 맞는 얘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월급쟁이에게 연봉이란 무엇일까?” … 오래전에 한참을 고민했던 문제인데 … 나름의 결론은 이렇다.

‘회사의 재무 상황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회사와 노동자가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체면의 합의점’

개인이나 직장 환경에 따라 다를 수도 있는 문제지만, 연봉이란게 다다익선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누구도 높은 급여를 싫어하는 직장인은 없으리라. 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급여 조건을 만족하는 환경이라면 그 이후로는 많고 적음의 문제에서 살짝 벗어나는 것 같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직원 개개인의 업무 강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비슷하게 일해도 회사가 허용하는 재무 상황에 따라 연봉의 기준점이 차이가 난다. 그리고 연봉협상(이라고 쓰고 연봉통보라고 읽는다)을 통해 나의 체면과 회사의 체면이 맞아 떨어지는 지점에서 나온 수치가 당신의 급여명세서에 찍히는 거다. 당신의 능력과는 별 상관없이.

숫자는 숫자일 뿐. 자존심에 상처받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