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삼성, 올해의 괴작

나름 건전한(?) 제품들을 내놓던 소니와 삼성에서 이번에 기괴한 제품을 내놓았다. 하나는 스마트폰을 위한 렌즈이고 다른 하나는 카메라에 스마트폰 OS를 심었다. 모두 스마트폰과 이종교배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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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렌즈 형태의 모듈을 선보였다. 겉보기엔 렌즈 뭉치지만 내부에 촬상소자와 AF 모듈, 메모리 카드, 배터리까지 모두 우겨넣었다. LCD와 조작 시스템만 스마트폰에 의지한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DicaHub에서 살펴보시길.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 이래서야 팔릴지는 의문. 차라리 노키아 루미아 1020이나 갤럭시 카메라를 구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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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만만치 않다. 기존 미러리스 NX 제품에 안드로이드 OS를 집어 넣었다. 원래 안드로이드 OS가 카메라 등 임베디드 기기를 위해 만들어진 OS인 만큼 여기까지는 뭐 딱히 비난할 거리는 없는 듯.

문제는 가격이다. 국내 시판가 180만원 예정. 80만원도 아니고 … 허허허. 삼성의 배짱이 많이 늘었다. 소니를 닮아가려나 ^^

나름 꽤 카메라 덕후임에도 저 두 제품은 별로 … 스마트폰의 보급이 기존 디지털 카메라 업계를 어지간히 위협하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괴작’들이 나올리가 없는데 말이다.